보건당국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안전성 조사와 관련해 중국 제지앙 화하이社의 원료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원료약도 전방위로 점검 확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화하이의 발사르탄 원료로 만든 완제약에 발암 의심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함유 여부를 분석한 데 이어 이 회사가 제조한 다른 원료약을 대상으로 안전성 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화하이로부터 입수한 제조공정 자료를 검토, 안전성을 점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독일 등 유럽의 규제 당국과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서 제조되는 발사르탄과 하아이가 아닌 다른 원료약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NDMA 관련 안전성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발사르탄과 관련해 화하이의 원료에서 NDMA가 검출됨으로써 이 회사의 다른 원료약과 함께 다른 업체의 원료약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성 점검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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