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중국 체외진단 전문기업 다안진(Da An Gene)의 자회사 다태와 현장진단(Point Of Care TestㆍPOCT)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젠텍은 인플루엔자, 심혈관질환 등 10종의 진단 키트를 5년간 다태에 공급할 예정이다.

다태는 이들 키트 제품의 판권을 갖고 중국 식약국(CFDA) 허가를 받은 후 5년간 현지 판매할 계획이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지난해 이 키트 제품을 출시한 뒤 글로벌 12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존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부문에서도 중국 진단 전문기업 YHLO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POCT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태가 속한 다안진 그룹은 연매출 5000억원, 시가총액 2조2000억원(중국 선전거래소) 규모의 기업으로, 현지 분자진단 부문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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