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억제단백질(PTEN)이 종양 발달을 억제하는 방법이 정확히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진은 PTEN이라는 종양억제단백질이 종양 발달을 어떻게 억제하는지 알아냈다. PTEN 레벨이 낮으면 활성 단백질 키나아제 B(AKT)가 상승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대 연구진은 종양억제자를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부족하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유방간질 조직에서 PTEN 수치가 낮으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조사했다.

유방은 간질(stroma)이라 불리는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결합적이고 지지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종양이 없는 쥐의 유방간질이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가까운 상피세포가 유전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유전적 불안정성은 암의 전조다.

또 유방 조직에 PTEN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유방암 재발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PTEN 자체의 손실만으로 종양 형성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나아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라고 불리는 다른 분자를 차단하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방사선에 대한 노출 등이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세포 변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유방간질에서 PTEN 수치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방사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