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의 유형은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흡연, 유전자, 성병 감염 병력 및 과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이 남성의 정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팬티도 한 몫한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찬(Havard TH Chan) 공중보건학스쿨 연구진은 정관 수술을 받지 않았으나 불임 치료를 받고자했던 18~65세 남성 656명을 검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정액과 혈액샘플을 확보하고 주로 착용하는 팬티 유형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사각팬티, 비키니형, 삼각팬티형 등이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50% 이상은 사각팬티를 착용했다. 이 남성들은 사각팬티를 착용하지 않는 남성들보다 정자 농도가 25%, 총 정자 수가 17%, 유영정자 수가 33% 이상 높았다.

또한 난포자극호르몬(FSH)의 혈청 수치가 14% 낮았다.

정자질의 가장 큰 통계적 차이는 사각팬티를 착용한 남성과 삼각팬티를 착용한 남성 사이에서 나타났다.

보통 고환은 온도가 섭씨 34도를 넘어서면 정자 생산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고환을 차게 해주는 것이 좋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가설은 추가 연구에 의한 확인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연구 참가자들이 이미 불임치료를 받고 있어 모든 남성에게 일반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인간생식저널(journal 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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