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원장 윤도흠)은 제약ㆍ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자문센터(ALYND)'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ALYND는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연구자들과 제약ㆍ바이오산업계가 신약개발 등에서 다양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가 운영하는 ALYND는 임상연구 맞춤형 자문프로그램 'SALT PLUS'를 통해 신약 등 연구개발 전략을 위한 의학 컨설팅 제공, 의료연구 분석정보 보고서 제공, 기업과 연구자 간 과학자문단(SAB)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ALYND는 연구 파트너십 지원, 산ㆍ학ㆍ병 연구 협력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개최, 의료원 연구 자원을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획 등 포괄적 지원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5년 전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는 제약ㆍ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다학제적 의학 컨설팅 'SALT PLUS'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난 3년간 30여건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세브란스병원은 R&D 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대상 임상 수주 건수가 2016년 기준으로 국내 병원 중 전체 임상 수행 실적 2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ALYND는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의 경험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임상 등 노하우를 접목,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대두되는 산ㆍ학ㆍ병 연구 협력을 위한 선진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자문센터 심재용 소장(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ALYND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ALT PLUS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의료기관 연구자와 산업계 사이의 다양한 연구 협력을 이끌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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