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19~64세)은 평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당 섭취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당 섭취 생활 습관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

성인의 경우 일주일 5일 이상 커피믹스(31.2%)를 가장 많이 먹고 있고,발효유(16.8%),과자(14.9%),빵류(11.3%),사탕ㆍ초콜릿(10.9%) 순으로 많이 먹고 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종필<사진>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당류 저감 정책의 비용’ 연구용역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믹스의 경우 60~64세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섭취했고,발효유는 50~59세 여성이 많이 섭취했다.

빵ㆍ사탕은 19~29세 여성이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

일주일에 3~4회 섭취하는 식품은 과자(20.8%),발효유(17.1%),빵류(14.7%),아이스크림(13.5%),탄산음료(12.2%) 순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1~2회 섭취하는 식품은 빵류(43.6%), 과자(42.8%),아이스크림(42.3%),탄산음료(36.6%), 사탕·초코렛(32.4%)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커피믹스와 발효유는 40대 이후,음료는 30대 이하, 빵류는 20대 이하,아이스크림은 20대와 50대에서 더 섭취했다.

남성이 커피믹스 등 모든 음료를 더 많이 섭취했고, 여성은 발효유ㆍ아이스크림ㆍ과자 등과 같은 간식을 더 섭취했다.

우리 국민들은 당류 섭취에 대해 약 70%가 부정적 평가를 하는 반면, ‘심각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고작 7%대에 불과했다.

이처럼 당 섭취가 심각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높지만,국민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 사업 인지도는 4점 만점에 1.77점에 불과했다.

윤종필 의원은 “과도한 당류 섭취는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당류를 줄이기 위한 식습관 교육이나 지침 등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하며,장기적으로는 성별ㆍ연령별 맞춤형으로 관리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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