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에 의료기관 내 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최근 잇따른 응급실 의료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정부 건의문'을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 국회가 추진 중인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법이 조속히 통과 및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의료계와의 협의의 장을 마련하고,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국민에게 명확한 입장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했다.

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의료현장 구축은 의료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및 정부, 사법당국, 대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으로 응급실 및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문제를 공동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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