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도 안된 골다공증 복합제 ‘라본디캡슐’(성분명 : 라록시펜염산염+비타민Dㆍ사진ㆍ한미약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산 후발 라본디가 포스테오(릴리), 포사맥스플러스디(MSD) 등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이 판치는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을 뒤흔들 태세다.

회사에 따르면 라본디는 지난해 7월 급여 출시된 후 처방액이 지난해 14억원에서 올 상반기(1~6월) 3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라본디의 처방액은 지난해 월평균 2억3000만원에서 올 1분기(1~3월) 월평균 4억원, 2분기(4~6월) 월평균 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자사 제품들이 골다공증 치료 성분에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라본디도 골다공증 치료 성분인 라록시펜에 비타민D를 결합시킨 제품이다.

무엇보다 기존 약보다 약 크기가 줄어 환자 편의성이 높아지고,부작용도 줄면서 단시간에 시장에서 어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비타민D 제품들은 대부분 칼슘 성분과의 결합으로 알약 크기가 커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낮아지거나 복용 후 위장관계 부작용 등이 지적돼 왔다”며 “그러나 라본디는 별도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는 데다 약 크기가 줄고 부작용도 줄어든 게 임상을 통해 입증되면서 처방이 증가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장세라면 내년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연간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처방액 상위 제품(지난해 기준)들은 지난해 기준 포스테오 165억원, 포사맥스플러스디 130억원, 에비스타(다케다) 125억원, 비비안트(화이자) 85억원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