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ㆍ회장 아비 벤쇼산)는 세계제약협회(IFPMA)가 보건의료전문가에게 기념품ㆍ판촉물 제공을 금지토록 관련 윤리규정(Code of Practiceㆍ이하 'IFPMA Code')을 개정함에 따라 이 개정 내용을 준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IFPMA Code 개정 내용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제약사들이 보건의료전문가 개인에게 기념품 등 일체의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전문의약품과 관련한 판촉물 제공도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학술ㆍ교육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필기하는데 필요한 펜이나 메모지(notepad) 정도는 소액이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회사명만을 표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IFPMA는 지난 6월 회원인 국가별 협회들과 글로벌 제약 회원사들에 개정 사항을 해당 규약에 반영, 시행토록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진출 다국적제약사들 모임인 KRPIA는 IFPMA 소속 협회로 회원사들이 개정 내용을 따르기로 결정하고, 20일 관련 내용을 전체 회원사에 공지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이해 제고 및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자 시행에 대한 FAQ 사례도 함께 제공했다.

KRPIA 회원사는 회사의 기념품 및 판촉물 제공 절차를 점검하고, 내년 1월부터 개정 사항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RPIA는 정부와 관계 단체에도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RPIA 관계자는 “우리 정부에서도 제약업계의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고, IFPMA에서도 전 세계 제약계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규약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제약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회원사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