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조성해 운영하는 상생펀드가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난 4월 대웅제약이 25억,석천나눔재단이 25억원을 각각 출자해 운영되고 있다.

‘대웅 상생펀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함께 운영하며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기술,연구ㆍ개발(R&D)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초기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무 공간, 헬스케어 관련 영업ㆍ마케팅 노하우 자문, 스타트업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의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추천받을 수 있으며,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최대 7억원의 정부 추가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초기 창업자를 선발ㆍ투자,전문 보육하는 창업전문기관) 프라이머는 개인 투자자들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150개 이상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하면서 많은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대웅제약은 프라이머를 통해 접수된 헬스케어 서비스ㆍ기술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전문가 관점의 1차 평가와 투자자 관점의 2차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있는데,현재 2곳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현재 지원 중인 업체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음식,체중 등을 종합 관리해 의사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처방을 돕는 APP 서비스 개발업체 ‘닥터다이어리’와 3D카메라를 통해 CT 영상을 MRI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업체 ‘팀엘리시움’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상생펀드를 통해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이 정보기술(IT)이 결합된 바이오 분야 등의 인재 육성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스타트업 투자는 대웅제약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R&D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이라며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행하고 새로 다가올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 상생펀드는 프라이머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투자 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프라이머는 1월과 7월 헬스케어ㆍ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투자 지원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공식웹사이트(www.primer.kr)를 통한 수시로 공모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프라이머는 사업계획서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와 함께 6개월간 R&D와 경영 관련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석천나눔재단과 대웅재단은 의료 기술혁신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신진 의학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두 재단은 질환 치료의 신규 매커니즘 규명,신약 및 신의료기기 개발 등의 POC(Proof of Concept) 연구를 하는 임용 초기의 신진 교수와 MD&phD를 대상으로 △연구비와 연구 인프라 지원 △의학자 시상 △학술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