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은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이하 특수식품) ‘수버네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 형태로, 이들 환자가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해 뇌에서 시냅스(신경세포 간 연결)의 활성화를 돕는다.

수버네이드는 프랑스어로 ‘기억’과 ‘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함께 ‘지원’과 ‘도움’을 뜻하는 ‘aid’가 결합된 단어로 세계적 식품회사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했고, 국내에선 한독이 수입 판매 중이다.

이 특수식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4개의 임상을 거쳐 효과가 입증됐고, 지난해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경도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뉴롤로지’에 게재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버네이드는 1일 1병으로 의사와 상담을 통한 섭취가 권장된다.

특수식품은 환자가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거나, 영양 보충 필요시 식사를 대신하거나 일부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용 식품'의 일종으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질환 예방 또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회사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부 장희현 상무는 "알츠하이머(치매)는 조기 발견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며 “치매 환자에게 식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버네이드가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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