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는 한국인을 첫 대상으로 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ㆍNOAC) ‘릭시아나(성분명 : 에독사반ㆍ사진)’의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 최근호(21일자)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얼월드 연구는 순천향의대 이소령 교수와 서울의대 최의근 교수팀이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와파린 대비 에독사반의 효과 및 안전성 평가다.

우리나라 건보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14년 1월~2016년 12월까지 심방세동에 따른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에독사반을 복용한 환자 4061명과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 1만2183명을 1:3으로 매칭해 총 1만62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에독사반과 와파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6가지 평가변수를 확인했다. ▲허혈성뇌졸중 ▲두개내 출혈 ▲위장관 출혈 입원 ▲주요 출혈 입원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 ▲허혈성뇌졸중,두개내 출혈 및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 등의 복합 평가 결과다.

연구 결과,에독사반은 와파린에 비해 6가지 평가 변수에서 모두 낮은 위험도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혈성 뇌졸중 발병률은 100인년(100 person-years)당 에독사반 복용군에서 3.22건 및 와파린 복용군에서 3.89건으로, 에독사반을 복용한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보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두개내 출혈 발병률 등 다른 평가변수에서도 에독사반이 와파린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이소령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모든 임상 지표에서 에독사반은 와파린 대비 낮은 위험도를 일관되게 나타냈다”며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와파린 투여보다 에독사반 투여가 허혈성 뇌졸중 및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 등에 대해 더 우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독사반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전 세계 최초의 리얼월드 연구이자, 에독사반을 처방받은 심방세동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통틀어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대규모 임상에서 주로 고려되지 않았던 아시아인의 항응고제 치료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릭시아나 최초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NOAC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개발된 치료제로,릭시아나가 앞으로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 최적화된 항응고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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