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해외 40여개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올초 셀트리온그룹을 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과 김형기 부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한 서회장은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빅마켓을 포함한 해외 각국을 순회하며 상반기 시장 판매 실적을 점검했다.

올 2~7월까지 1차로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한 차례 순회하며 현지 시장 반응과 고객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영업 일선을 직접 챙기며 파트너사들과 주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방안들을 협의했다.

이어 이달부터 2차 해외 순회에 들어가 2020년까지의 판매전략을 조율하며 본격적인 해외 경영에 재시동을 걸었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시장을 필두로 연말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판매 목표 및 마케팅 전략 점검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 트룩시마를 출시한 데 이어 5월 허쥬마를 유럽에 출시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앞서 출시된 선도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공급 외에도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에 대비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들을 실행해가고 있다.

기존 1공장의 증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3공장 건설 계획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유럽 및 미국 내 완제품(DP) 위수탁생산(CMO) 계약, 대형 해외 바이오기업을 통한 원료의약품(DS) CMO 계약도 이미 완료했거나, 계약 막바지에 이르러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은 최근 전사 임직원 조회를 통해 그룹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파트너사 및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U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 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