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를 통해 림프종 환자의 치료 반응과 예후를 진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진은 진행성 B세포 림프종을 가진 217명의 환자 혈액에서 'ctDNA'의 수치를 추적, 치료 시작 후 21일 이내에 비 반응환자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tDNA는 암조직에서 분리돼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극소량의 암 유전자로 암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혈액 검사는 치료 전과 후의 환자에서 ctDNA의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죽어가는 암 세포는 ctDNA를 혈액으로 방출한다. 이것은 질병의 경과와 치료의 효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방법은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 대부분을 치료할 수 있지만 초기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

이 혈액 검사를 하게 되면 환자가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치료가 끝나기까지 5~6개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연구진은 “우리는 몇 달이 지나기 전에 어떤 환자인지를 모른다. 환자의 혈액에서 ctDNA의 수치를 추적해 21일 이내에 예측할 수 있다면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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