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자회사 휴온스내츄럴 천청운(사진) 대표이사가 최근 인수한 건강기능식품업체인 성신비에스티의 대표도 겸직한다고 22일 밝혔다.

성신비에스티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천 대표는 사업 협력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건기식사업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과 휴온스 엄기안 대표도 성신비에스티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돼 이 회사의 조속한 경영 안정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천 신임 대표는 인하대 화학과와 아주대 환경공학 석사를 거쳐 안국약품, 일성신약, 일양약품 등에서 품질관리를 맡았으며, 지난 2011년 휴온스에 합류해 품질보증부 이사와 생산부 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휴온스내츄럴 대표를 맡고 있다.

휴온스는 ‘100세 장수 시대’의 도래 및 토털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건기식사업을 확대 및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6월말부터 성신비에스티의 인수 절차를 진행했고, 이달(8월)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 100% 지분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및 천연물 기반의 건기식 개발 노하우와 생산성 확보를 통해 기존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건기식사업을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활발한 사업 협력과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지속적 으로 모색함으로써 국내외 건기식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식물성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브랜드인 ‘이너셋 허니부쉬’에 이어 새롭게 갱년기 유산균 및 항알러지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건기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현재 3조8000억원 규모(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추산)에 이르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성신비에스티도 홍삼과 천연물 기반의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함게 휴온스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천 대표는 "성신비에스티의 뛰어난 기술과 생산력 등에 휴온스내츄럴의 건기식 파이프라인, 휴온스의 해외 마케팅ㆍ영업 노하우를 결합해 ‘웰니스(Wellness)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건기식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성신비에스티는 충남 금산군에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 설비의 GMP 공장(1ㆍ2공장)을 갖추고 있고, 10종의 기술 관련 특허를 비롯해 건기식으로의 활용성이 뛰어난 천연물 관련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24억원(직원 40명)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2년 전 건기식업체인 청호네추럴을 인수, 현재의 휴온스내츄럴로 성장시켰다. 휴온스내츄럴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한 피부 관련 특허물질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을 주원료로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셋 허니부쉬’를 선보였다. 음료부터 건강즙, 캡슐,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을 온라인 쇼핑(챙김몰)과 TV홈쇼핑, 네이버 스토어팜, 대형백화점, 병ㆍ의원 및 약국 등의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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