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결석 치료는 제한적이고 때로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앞으로 쉽게 녹일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 같다.

신장 결석은 크기와 질감이 다양하다. 이것은 자연에서 보는 퇴적암과 비슷한 칼슘 옥살산염으로 이뤄져 있다. 무해하지만 비만, 당뇨병, 고혈압같은 질환과 관련돼 있다.

미국 어바나 샴페인 게놈생물학 연구소 연구진은 초해상도 나노미터 자동 자기현미경 검사(super-resolution nanometer-scale auto-fluorescence microscopy)를 사용해 140나노미터 해상도로 신장 결석 조각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신장 결석은 결정체 유기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나노층(nano-layers)을 교대로 조성했다. 이 층들은 해양 스트로마톨라이트(녹조류 활동으로부터 생긴 박편상 석회암)와 어란석 입자(魚卵石 粒子ㆍOoids) 같은 다른 고대 퇴적암과 매우 유사했다.

신장 결석은 쓸모없는 결정질 덩어리가 아닌 신장 건강과 기능에 대한 시시각각의 기록이다. 이것은 신장 결석의 병력을 해독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진은  또한 이 층들 중 일부가 열화돼 결정체를 붕괴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장 결석들은 신장 내에서 결정화되고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분해 현상을 겪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다시 말해 신장 결석은 순환적으로 분해되고 성장한다.

연구진은 “이전까지 신장 결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는 단순한 결정체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석은 커지고 용해되고 커지고 용해되는 과정을 겪는다. 이는 신장 결석이 균질하고 본질적으로 불용성이라는 기존 생각과 모순된다. 우리는 조만간 신장 결석을 완전히 녹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 논문은 ‘사이언스리포츠’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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