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 것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립노화연구소 연구진은 치매, 신체장애 또는 아스피린이 필요한 의학적 증상이 없는 평균 연령 74세, 1만90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아스피린, 2그룹은 위약을 투여하고 평균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하루 100g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결과, 치매나 장애로부터 더 오래 살 수 있는 기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사망률이 5,9%로 위약을 복용한 그룹 5.2%에 비해 약간 높았다. 그러나 이는 아스피린 그룹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했기 때문이어서 의미가 없었다.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임상적으로 중대한 출혈을 겪었다는 것이 더욱 문제가 됐다.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 위장관 출혈, 수혈 또는 입원이 필요한 다른 부위의 출혈은 아스피린 그룹은 3.8%, 위약그룹은 2.7%에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노년층이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의학적 필요성이 없다면, 그로부터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고 약간의 위험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끊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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