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혈압 복합개량신약인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성분명 : 피마살탄+암로디핀ㆍ사진ㆍ보령제약)가 출시 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에 따르면 듀카브는 처방액이 올들어 8월까지 110억원을 기록했다.

듀카브는 올 상반기(1~6월) 7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15억원(누적 93억원)에서 8월 17억원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지난해 동기(68억원) 대비 62% 가량 수직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듀카브는 9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 170억원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듀카브는 카나브 패밀리(카나브ㆍ카나브플러스ㆍ듀카브ㆍ투베로) 중 지난 2011년 출시된 단일제 카나브에 이어 두 번째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혈압치료제 계열 ARB(안지오텐신)와 CCB(칼슘길항제)를 합한 듀카브는 임상(3상) 결과,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입증된 덕에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며 “복합개량신약으로 출시된지 2년 만에 지난달 누적 100억원을 넘기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ARBㆍCCB 복합제 시장은 올들어 7월까지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455억원, 아모잘탄(한미약품)이 383억원, 엑스포지(노바티스)가 362억원, 세비카(다이이찌산쿄)가 266억원의 순으로 집계(유비스트 기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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