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로 '담관종양 고주파 열치료술'과 '전기 임피던스 단층영상술' 등 5개 의료기술이 지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최근 열린 '7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담관협착을 동반한 담관종양 고주파 열치료술 등 5가지가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담관종양 고주파 열치료술은 담관에 관을 삽입해 막힌 부위를 넓혀주는 기술로 생존율 및 삶의 질이 개선됐다. 

담관종양은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으로 일차 치료로 수술적 절제가 실시된다. 

다만 수술이 불가능할 때엔 증상 완화 목적으로 스텐트 삽입술이 시술되지만, 시술 후 재협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전기 임피던스 단층영상술은 환자의 이동 없이 침상에서 폐의 상태를 영상과 수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방법(CT 포함)보다 방사선 노출 위험도 없는 의료기술로 입증됐다.

인공호흡기를 장착했거나,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는 폐 손상이나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호흡의 모니터링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수 또는 장기 이식 성공을 위해선 이식을 받는 환자와 공여자의 조직 적합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 '조직형검사 HLA-DP(핵산증폭법)'과 함께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혈액 검체를 이용,ST2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ST2 정량검사(정밀면역검사)'도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뎅기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뎅기열 관련 핵산증폭법도 이번에 포함됐다. 이 기술은 뎅기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혈액 검체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측정하는 검사로 기존 기술보다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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