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의 원인 매개체인 모기를 보호해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약이 곧 개발될 전망이다.

현재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약은 치료할 수 있지만 여전히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자기 증식하는 기생충을 없애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이들은 휴지기의 생식 유형으로 잔존한다. 이 휴면 균은 감염된 사람들을 무는 모기에 전염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이 휴면균은 번식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모기의 타액선에 모이게 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생명과학부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화합물은 기생충 감염 경로를 계속 막아 모기를 보호하는 말라리아 예방약이다.

연구진은 말라리아 기생충이 모기를 감염시킬 수 없도록 만들어 말라리아 전염을 막을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7만 가지가 넘는 화합물을 스크리닝한 후 말라리아 차단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6가지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화합물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내 안정된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약물을 기존의 말라리아 예방약과 병용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말라리아 전문가들이 모여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암컷 모기의 난자 생산을 막는 불임 유전자를 가진 모기를 만들기도 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보통 발열, 오한, 독감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45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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