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습진을 포함한 피부질환 자연요법제로 사과식초를 사용한다. 그러나 효과에 비례해 부작용도 유의해야 할 대목 중 하나다.

습진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및 한선증(dyshidrotic eczema)을 말한다. 

사과식초가 습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많이 있다. 상당수의 연구에선 사과 식초는 피부의 산성도를 회복시켜 습진을 비롯한 피부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며 염증과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미국아토피협회에 따르면 따뜻한 목욕물에 사과식초 2컵을 넣으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2016년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식초 기반 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피부의 pH(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수소 이온 농도의 지수)를 유지하고 습진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과식초가 유아나 아기에게 안전하다는 가이드라인이나 연구 결과는 없다. 그러나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기의 민감한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

사과 식초 사용과 함께 코코넛 오일을 병용하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습진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습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D 보충제는 열감 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습진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

또 사과식초는 요도염과 신장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준다.

그러나 장기간 또는 과다 사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난다. 특히 위장마비증이 일어나 음식물 소화에 악영향을 끼친다. 목구멍 조직 손상도 주의해야 하며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 및 치아 에나멜질에 손상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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