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정기호)은 경기 연천군의 전곡정형외과와 ‘모바일 CT(컴퓨터단층촬영) 비지팅센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전곡정형외과는 동국생명과학과 의료영상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다른 병원 관계자들이 전곡정형외과에 방문해 모바일 CT '파이온' 운영 현황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담당자는 “이번 MOU로 파이온의 설치 지역이 확대됐다"며 "특히 파이온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적은 방사선량, 짧은 촬영 시간 등의 장점도 있어 체험해 본 의료진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초 비지팅센터 협약을 맺은 신림제일정형외과 허영재 원장은 “최근 레저와 야외 체육 활동의 증가로 관절 부위에 외상을 입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엔 이 환자들이 상세한 진단을 받기 위해 대형병원을 방문해야만 했는데, 이제 본원과 같은 의원급에서도 모바일 CT로 곧바로 촬영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200병상 이하의 병원은 특수의료장비인 CT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파이온은 기존 제도에 적용되지 않고 쉽게 도입할 수 있어 개원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온은 지난해 3월부터 영상진단에 관한 요양급여 세부사항을 인정받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의 모바일 CT '파이온'이 설치된 한 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파이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동국생명과학의 모바일 CT '파이온'이 설치된 한 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파이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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