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함께 마시는 한 잔의 술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마시는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술을 완전히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위험이 낮다.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은 18~85세 43만432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34만668명은 국립건강설문조사자료에서, 9만3653명은 재향군인건강관리 자료에서 근거를 제공받았다.

분석 결과, 주당 4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은 3회 마신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망 위험은 모든 연령층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미 위험이 높은 고령 인구에서 사망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을 훨씬 더 큰 문제로 추정했다.

즉 고령자의 경우 어떤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므로 75세의 위험도가 20% 증가할 경우, 25세의 위험도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

또 1주일에 4일 동안 1~2잔의 술을 마시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매일 마시면 그 혜택이 사라졌다.

연구진은 “간헐적 음주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잔의 술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알콜중독 : 임상 및 실험연구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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