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이 세로토닌과 연관돼 있다는 새로운 연구 논문이 나왔다.

계절적 우울증 혹은 계절성 정동장애(SAD)는 우울증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주로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며 유전적이거나 북부지방  등에서 잘 일어나는 환경적 요인일 수도 있다. 햇빛은 대표적 우울증 자연 치료제다.

이전 연구에선 ‘5-HTTLPR’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유전자는 이른바 행복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세로토닌과 연관돼 있다.

덴마크 국립의료원(Rigshospitalet) 연구진은 5-HTTLPR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이 발생하지 않은 13명의 여성을 포함해 23명을 모집했다.

연구진이 여름에 한 번, 겨울에 두 번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스캐너로 조사한 결과, 세로토닌 수송 단백질 수치가 여름에서 겨울로 가면서 평균 10% 떨어졌으며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빠르게 나타났다.

SAD에 회복력이 높은 사람들도 겨울동안 세로토닌 전송자의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연구진은 “여성들은 남성보다 겨울철에 세로토닌 운반자를 더 많이 낮춰 세로토닌 수치가 변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 치료에 좋은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신경정신약물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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