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보충제가 뼈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은 마우스에 대한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간 비타민A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테스트했다.

연구진은 1, 4, 10주 동안 권장 일일 허용량의 4.5~13배에 해당하는 비타민A를 투여했다.

그 결과, 8일 만에 마우스 뼈의 두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10주에 이르자 뼈가 점점 부서지기 쉽고, 부서지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운동과 관련된 뼈 건강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비타민A는 당근, 고구마, 쇠고기 간, 연어 및 여러 유제품에 함유돼 있다.

미국립건강연구소(NIH)에 따르면 비타민 A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900마이크로그램이다. 이는 당근 1개의 분량 정도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음식에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A를 얻을 수 있다.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영양소 과부하로 이어져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내분비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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