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챔픽스(사진ㆍ한국화이자)가 정부의 금연치료지원사업 예산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6개월간 챔픽스에 들어간 지원금은 119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 표 참조>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 등으로 입수해 분석한 '연도별 금연치료제 및 보조제 집행 현황'에 따르면 2015년 94억2000만원에 그친 챔픽스는 정부의 금연치료 사업 시행 이후 2016년 391억6000만원,지난해 507억80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올들어 6월까지 챔픽스 지원사업에 201억9000만원이 들어갔다.

정부의 금연치료지원사업 예산은 2015년 834억원, 2016년 723억원, 2017년 785억원, 2018년 834억원으로 책정됐는데,챔픽스 구매비중은 지난해와 올들어 98%로 나타나 갈수록 독과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다른 제품들은 지난해 채 3억원도 지원되지 않았다. 일선 크리닉 등에서 챔픽스 이외에는 거의 처방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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