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상실과 시력 이상은 기억상실과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2068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과 인지기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백내장 수술을 받지 않은 3636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기능 감퇴 속도가 50% 더 느린 것을 발견했다.
2040명을 대상으로 보청기와 인지 저하율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둔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75% 더 느린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청력과 시각 문제가 인지기능 쇠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분명하지 않지만 청력과 시력 문제와 관련이 있는 고립, 사회적 낙인, 신체활동 결핍 등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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