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사진>가 '국가연구ㆍ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 선정이 2014년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두 번째 성과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보령중앙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을 이용한 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의 개발해 2016년 11월 '투베로'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투베로는 고혈압치료제 중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 약물인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중 스타틴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 용량 복합제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두 가지 질병을 동반한 환자들이 한 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과 함께 경제성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복합제는 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수축기 혈압 20.5mmHg 강하 효과에 나쁜 콜레스테롤도 52.4%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투베로는 2016년 9월 중남미 25개 국가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체결된 데 이어 지난해 9월엔 동남아 13개국에도 라이선스 아웃 계약 등 글로벌 기술 이전을 통해 대한민국 신약개발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국가R&D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선정, 시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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