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전시회를 통해 휴온스의 담당자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제공]
지난 9~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전시회를 통해 휴온스의 담당자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9~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전시회 ‘CPhI Worldwide(이하 CPhI)’에 참가해 410억원 규모의 글로벌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를 비롯해 주사제 품목을 중심으로 중남미, 중동, 남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제약시장 진출 및 수출 지역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현지 유력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상담을 전개, 수출 계약 및 협의 규모가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410억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휴톡스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의 대표적 제약사인 PISA와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6월 체결한 브라질 공급 계약과 함께 중남미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중동(이라크와 이집트, 기타 신흥국), 남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제약사들과도 휴톡스의 현지 미용성형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제약사 중 처음으로 주사제(리도카인) 완제품에 대해 미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뒤 현재 미국에 공급하고 있고, 리도카인의 이같은 성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사제 사업 협력을 잇따라 제안받는 등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열사 휴메딕스도 3회 제형 관절염치료제인 ‘하이히알 플러스주’에 대해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볼리비아의 유력 제약사인 파메디컬과 수출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CPhI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도 이 전시회를 통해 휴온스그룹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국가별로 맞춤형 제품을 제안함으로써 150여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지는 등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국(주사제 사업)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인 곳들이 많아, 품목 및 수출 규모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페인 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휴온스의 부스에 각국 관계자들이 찾아와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휴온스 제공]​
최근 스페인 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휴온스의 부스에 각국 관계자들이 찾아와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휴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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