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2차 세계가정의학회(WONCA) 학술대회에서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제 수준의 SCI급 의학학술지 중 임팩트 팩터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총 30명의 전 세계 지원자 중 9명이 수상했다.

이 교수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심혈관질환 부문 세계적 권위지인 유럽심장저널에 '금연 후 나타나는 체중 증가와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교수는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연 후 체중 증가가 나타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었음을 밝혀내 금연의 긍정적 건강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 건강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실제로 도움되는 근거를 창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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