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최근 임상 3상에 들어간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사진ㆍ노바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을 수년 내 끝낸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3상에 착수함으로써 종근당은 글로벌 연매출 4조원대의 루센티스에 도전장을 던져 제품화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3상을 완료한 빈혈치료제 네스프(암젠ㆍ교와하코기린)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2호 바이오시밀러다.

임상 3상은 현재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5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3상은 오리지널약 루센티스의 인체내 반응 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까지 포함시켜 진행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2상이 면제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노인 실명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중 두 번째로 개발하고 있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전임상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2년 만에 종료된 뒤 현재 3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1상까지 포함된 3상은 수년내 완료해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국내제약사 중 종근당이 가장 앞서 있다. CJ헬스케어가 임상 1상을, 일동제약이 전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종근당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전임상에서 안전성 등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루센티스는 연간 글로벌 매출 4조원대,국내 매출 200억원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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