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17개 시ㆍ도 가운데 고혈압 진단율이 10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사진ㆍ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간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지난해의 경우 충남과 경기도,세종시가 강원도에 이어 고혈압 진단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도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20%에 달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매년 고혈압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과 경남,광주는 비교적 고혈압 진단율이 낮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권 의원은 "강원도민의 생활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10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고혈압 진단율에서 1위를 했다면, 강원도민의 식습관 등 생활 양식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고혈압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7개 시ㆍ도 2008-2017년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 [자료=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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