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ㆍ북의료 협력에 우선 진행돼야 할 과제가 감염병 분야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사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국정감사를 통해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뤄지고, 효과적인 안보ㆍ경제협력을 이룩하기 위해선 인적 자원과 물품의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어 북한의 감염병에 대한 지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북한은 결핵, 말라리아 등 감염병 문제가 심각하다"며 "그러나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2007~2016년까지 실시한 대북 사업 내역은 총 6건이고, 이 중 감염병 관련 사업은 2건뿐인데 그마저도 1건은 2008년 대북 제재로 중단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ㆍ북의료 협력(교류)에 먼저 진행돼야 할 부분이 바로 전염병 분야”라며 “남ㆍ북 교류가 활발해지면 감염병의 전파를 반드시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감염병 지원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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