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이 다음달 6일 결정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신임 협회장 선임과 관련해 2시간 가량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다음 회의로 결정을 연기했다.

협회 이재국 상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내달 6일 이사장단 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사장단은 협회장 선임을 올해를 넘겨선 안된다는 사실엔 공감했지만, 선임 절차 등에서 약간 의견이 엇갈려 좀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며 "시기와 방식 등을 다음 회의 때 논의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선 안팎으로 협회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장과 노연홍 전 식약청장 등 개개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협회장 선임과 관련해 이사장단은 지난 8월 기명 추천을 통해 의견을 모으려 했지만, 전체 이사장단 14명 중 8명만이 기명 추천함으로써 의견 취합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회장 후보로 문창진ㆍ손선익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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