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발병률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기농 식품은 합성비료, 유전자 변형 생물 또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미국 유타대 연구진은 건강과 영양 간의 다양한 연관성을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인 프랑스 ‘NutriNet-Santé 코호트’ 자료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는 2009~2016년 샘플링됐으며 성인 6만8946명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이요법 및 연령, 성별, 직업, 지위, 교육 수준 등 추가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햇볕 노출양, 식이 보조제 사용, 결혼 상태, 월별 수입, 체중, 키, 일반 건강, 생활습관 등을 기록했다.

이 연구에 등록한지 2개월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16개 그룹의 유기농 제품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조사했다. 또 무작위로 선택한 3일동안 먹는 음식을 조사했으며 평균 4.5년동안 추적했다. 이 기간 동안 1340건의 새로운 암 진단이 있었다.

분석 결과, 유기농 농산물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최소로 먹는 사람에 비해, 추적 기간 동안 암 진단 위험이 25% 낮았다.

특히 비호지킨 림프종과 폐경 후 유방암의 감소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유기농 식품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발병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가능한 한 많은 요인을 고려했지만 유기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더 크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JAMA 내과’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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