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호 ‘대상포진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GC녹십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스카이조스터)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포진백신을 개발 중이다.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4년 전부터 연구ㆍ개발 중인 GC녹십자의 대상포진백신이 현재 전임상 단계인데,내년 임상에 본격 진입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대상포진백신이 국내 제약사 중 두 번째로 개발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임상이 올 연말이나 내년초쯤 완료될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임상부터 임상 1~3상까지 3~4년 내 끝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존 백신보다 뛰어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시장에서 대상포진백신은 지난 2012년 조스타박스(MSD)에 이어 지난해 국산인 스카이조스터가 출시된 바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후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활동을 재개, 신경 주변으로 퍼지며 통증을 동반한 발진 및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국내 환자 수는 약 70만명이며, 백신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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