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를 맞고 얼굴 운동을 하면 더 빨리 주름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이마 주름을 완화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은 22명의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동치료를 실시했다. 이들 여성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져 1그룹은 주사 후 4시간 동안 얼굴 근육 운동을 했고 2그룹은 하지 않았다.

얼굴 운동은 40분 반복으로 이뤄진 3세트로 구성돼 이마 운동과 찌푸렸다 폈다하는 움직임을 10분 간격으로 실시한다.

그 결과, 1그룹의 이마 주름은 주사 후 2~3일 이내에 더 좋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2주 후에는 얼굴 운동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들 간에 차이는 없었다. 즉 단기적으로 시술효과를 빠르게 보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신경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운동이 이러한 결합 과정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만간 중요한 파티나 모임에 간다거나 빠르게 좋은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 피부학아카데미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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