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관절염 및 암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하는 약이 폐 건강을 위협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리즈, 셰필드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은 156종의 논문에서 수집한 62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약물 유발성 간질성 폐질환(DIILD)의 증상 중 일부는 호흡, 폐섬유증 및 염증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다. 그러나 문제를 일으키는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몇 년 동안 이같은 질환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및 기타 질환을 치료하는 아래와 같은 27가지 약물을 조사했다.

Bleomycin, Gemcitabine, Erlotinib, Gefitinib, Panitumumab, Cetuximab, Everolimus, Temsirolimus, Sirolimus, Ipilimumab, Nivolumab, Pembrolizumab, Atezolizumab, Avelumab, Durvalumab, Irinotecan, Pemetrexed, Methotrexate, Infliximab, Etanercept, Adalimumab, Golimumab, Leflunomide, Amiodarone, Nitrofurantoin, Distamycin, and Carbamazepine.

DIILD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410만~1200만명 정도가 걸리며 간질성 폐질환의 모든 사례 중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토한 논문 중 일부에선 사망률이 50% 이상이며 폐 관련 문제로 숨진 총 사망자 수는 25%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폐에 대한 약물의 부작용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심각한 폐질환으로 진행되기 전에 어떤 폐질환도 검사할 수 있는 검사기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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