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하지무력증,임상서 침ㆍ봉독약침 치료로 호전"
[건강칼럼]"하지무력증,임상서 침ㆍ봉독약침 치료로 호전"
  • 서병관
  • 승인 2018.11.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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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별 변증을 내리고 이에 따른 맞춤 치료 시행"

하지무력증은 다리 근육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돼 오래 서있거나 보행 등 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환자는 주로 걷거나 서있을 때 다리가 풀리고 힘이 빠지며,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하지무력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무력증은 뇌의 운동중추로부터 말초신경, 근육섬유까지 이르는 운동의 경로 중 어느 부위에라도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완성 마비(Flaccid palsy)로 인한 하지무력증이 있다. 이완성 마비란,마비된 부분에서 근 긴장의 소실 및 근력 약화, 건반사의 결여와 감소를 동반하는 병증이다.

전반적인 근력 저하,근 긴장도 저하,반사의 감소 혹은 소실,근육퇴행 등의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이완성 마비의 원인은 근육,신경-근육 접합부, 말초신경, 상ㆍ하위 운동신경원 등의 이상에서 찾을 수 있다.

신경-근육 접합부에 이상이 생기는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척수와 연수에서 발생하는 운동세포 병변으로 만성적인 근력약화인 근위축성 축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하지에서 진행되는 상행성 마비 증상인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운동장애 등이 발생하는 뒤셴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atrophy) 등이 이완성 마비로 인한 하지무력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무력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위증(痿證)에 해당된다. 위증(痿證)이란,사지 근력이 약해 활동이 제한되는 병증을 말한다. 처음엔 하지 혹은 상지가 늘어지고 약해지며, 물건을 집지 못하거나 걸을 수 없게 된다.

오래되면 하지 혹은 상지 근육이 감소돼 마르게 되며, 전혀 운동할 수 없게 된다. 위증(痿證)으로 발생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 하지무력이다.

한의학에선 이러한 위증(痿證)의 원인을 ▲나쁜 기후 ▲오래된 병 ▲좋지 않은 영양 상태 등으로 인해 체내 진액이 말라 사지까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위증(痿證)의 한의학 치료는 각 환자의 임상 증상, 생활습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열이 몸 안의 진액을 손상시킨 경우 ▲간과 신이 허약한 경우 ▲비위가 손상을 입은 경우 ▲어혈이 몸 안의 순환을 방해하는 경우 등 환자별 변증을 내리고 이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 침 치료, 뜸 치료 및 한약 치료 등으로 임상에서 많은 증상 호전의 예들을 보이고 있다.

위증 및 하지무력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한 침 치료, 봉독약침 치료, 한약 치료 등의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침 치료는 중증 근 무력증 동물연구에서 신경근 접합부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불연속성을 감소시켰으며, 중증 근무력증, 길랑-바레 증후군, 근신경학적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봉독약침은 염증성 반응 및 손상으로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근위축성 축삭경화증, 다발성경화증 질환의 동물연구에서 항염증 효과 및 신경 보호 효과에 대한 보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약 치료는 다발성경화증의 동물연구에서 항염증 효과로 인한 신경손상 억제, 뒤셴 근이영양증의 동물연구에서 운동기능 개선 및 특이적인 전기생리학적 이상 완화 등의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한의학계는 위증(痿證)으로 해석되는 하지무력증 환자에 대해 각 환자가 나타내는 임상 양상에 따라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해 임상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서도 각각의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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