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는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브리스톨대 암연구소 연구진은 수면 특성과 유방암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40만9000명 여성의 건강조사가 포함된 2개의 데이터 뱅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여성은 밤늦게까지 자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7~8시간인 권장시간보다 오래 자는 여성은 1시간 더 잘 때 마다 유방암 위험이 20% 증가했다.

이전 연구에서 24시간 주기로 순환하는 수면 및 기상 체계에 장애가 발생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암 발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는 수면 패턴과 유방암 위험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체시계와 자연적인 수면 환경이 유방암 발병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상호심사저널(peer-reviewed journal)에  발표될 때까지 예비연구로 간주되며 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 위치한 ‘영국 국립암연구소(NCRI) 연례 암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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