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의 차기 야심작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사진>가 올들어 폭풍질주하고 잇다.

주블리아는 1월~11월1일까지 누적 매출액 약 101억4400만원(출하기준)을 기록해  연간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발매 이후 16개월만의 개가다.

이 제품은 발매 6개월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2년도 안돼 블록버스터 대열로 뛰어올라 손발톱무좀치료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주블리아는 올 6월부터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해 올해 연간 매출액이 12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으로는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지난 2014년 일본의 카켄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으로 미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먹는 치료제 수준의 높은 치료효과뿐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적은 부작용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 또한 편리하다.

통상 손발톱무좀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진균제는 치료효과는 좋으나 간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는 체내 약물대사를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낮은 반면 치료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블리아는 이같은 부작용 등의 약점을 보완한 약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발톱무좀은 국내에서만 매년 12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몸, 머리, 얼굴, 머리카락 등 다른 신체 부위는 물론 가족 등 주변인에게도 쉽게 옮을 수 있는 질병이다.

또한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면역결핍 등 다른 질환을 함께 앓고 있을 경우 손발톱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감염과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현시 빠른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주블리아가 기존 손발톱무좀치료제의 제한적인 효과와 간독성 등의 부작용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에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출시 2년도 안돼 100억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환자의 25~40%가 치료 실패를 경험하는 난치성질환인 손발톱무좀 치료에 주블리아가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전국 9개 종합병원에서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주블리아의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 수집을 위해 임상 4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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