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보다 저녁에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38~69세 7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와 특정 시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했으며 불면증이 없었고 비(非)흡연자였으며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거나 정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시계, 인터넷, 전화기 그리고 창문도 없는 방에서 지내도록 요청받았다.

이들은 3주 동안 잠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을 지정받았고 이 시간은 4시간 후에 바뀌어 다시 시작됐다. 그러다보니 마치 한 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던 것같은 결과가 나왔다.

식이요법은 통제됐고 어떠한 형식의 칼로리 연소 운동도 허용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3주 후 분석한 결과, 휴식 시간에 칼로리 소모량이 아침에 가장 낮았고 늦은 오후와 이른 저녁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늦은 오후와 이른 저녁에 열량을 10%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의 실제적 의미는 식사 및 수면 일정의 불규칙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으로 교대 근무자의 체중 증가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현대생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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