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연구진은 36명의 건강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내용 자전거에서 10분간 페달을 밟도록 한 후 한번, 어떤 종류의 운동도 하지 않고 한번, 총 두 번의 기억력 테스트를 무작위로 실시했다.

기억 테스트는 운동을 하거나 운동하지 않거나 5분 이내에 시작했으며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기억력을 측정했다. 또 고해상도 뇌 스캔을 받았다.

그 결과,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이 급속하게 향상된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기억력 향상은 뇌 센터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 증가를 반영했다. 이는 뇌의 소통이 운동 후 증가하면 할수록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운동효과는 운동 10분 후, 나아가 15분은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매우 가벼운 운동도 실제로 두뇌와 인지에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라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나이든 사람들 혹은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립과학아카데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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