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는 것이다.

긴장,초조감으로 자칫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만일의 ‘컨디션’ 비상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집중력을 발휘하고,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할 ‘필수 아이템 3가지'를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긴장성 두통에 대비한 진통제 준비를

수능 전날 잠을 설치거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자칫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른바 긴장성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에 따른 피로 등이 원인으로 머리가 조이거나 어깨가 짓눌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초기 진통제를 복용하면 두통에 따른 집중력 저하를 피할 수 있다. 두통이 시작된 후 곧바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빠르게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빈 속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적어 아침을 거른 수험생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없어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학생이라도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할 위험이 적다. 한편 소염진통제는 빈 속에 복용하면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식후 30분 있다가 복용하는 게 좋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에겐 효과 빠른 액상 소화제

수능날 긴장한 속에 점심을 먹다가 소화가 잘안되거나,가볍게 점심을 먹어도 체할 수 있다.

식사를 적게 한다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 점심 후 이어지는 시험에서 소화불량이 있다면 100% 능력 발휘가 어려우니 액상 소화제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액상 형태 소화제가 흡수가 빠르고 복용이 간편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유용하다.

◇끝까지 집중력 유지위해선 에너지 드링크보다 초콜릿이나 견과류

한국사와 탐구 영역이 시작되는 4교시는 3개 주요 과목 시험을 본 이후여서 체력과 긴장이 떨어지며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쉽다.

이 때는 휴식 시간에 미리 간단하게 간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다크 초콜릿이나 견과류는 두뇌 활성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씹어먹는 활동은 졸음을 깨우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단시간에 에너지를 얻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에너지드링크를 섭취했을 때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격히 상승돼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되레 집중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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