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K씨(여ㆍ40)는 요즘 부쩍 살이 쪄서 고민이다. 항상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식욕이 없어 먹는 양이 적은데도 점점 불어나는 체중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

최근 K씨처럼 오래 지속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신도 모르게 살이 쪄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희화담한의원의 김경모 원장에 따르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졸(Cortisol)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체내 대사율을 떨어뜨리고 식욕조절 기능을 방해하여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 결국 스트레스는 폭식과 과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똑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의 체내 축적을 가중시켜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복부비만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

살이 많이 찌게 되면 이 자체가 또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 신감 상실,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다시 비만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

복부 관리 치료
더구나 비만은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고, 젊은 여성의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만은 꼭 치료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철저한 체질분석과 복합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1. 스트레스 검사, 맥진, 문진, 설진, 복진을 통해 환자의 체질 및 몸 상태, 비만의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을 한다.

2. 전문적인 심리치료 기법으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차후 스트레스에 영향을 덜 받도록 돕는다.

3. 청자괄사기구, 침, 부항 등을 이용해 국소 부위의 지방과 부종을 집중적으로 해결한다.

4. 자연성형침으로 처진 살을 올려주어 안면 축소, 가슴 확대, 힙업 등 몸매 형성을 돕는다.

5. 담음(痰飮)이 많이 쌓여 노폐물이 얼굴로 배출될 경우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데, 한방 피부 관리로 이를 동시에 해결한다.

6.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요요현상을 막는다.

김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마음의 움직임은 기(氣)의 움직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기(氣)의 순환이 어려워져 ‘기체(氣滯)’가 나타나는데 이는 순환 장애를 유발하고, 담음(痰飮)이 쌓여 살이 찌기 때문에 만약 이 사실을 간과할 경우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정리 = 의약팀

<도움말  명동경희화담한의원 김경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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