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190개국에서 32만157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진료비는  199만원에 달했다.

30대 외국인이 가장 많고,진료과목에선 내과 계열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외국인환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190개국) 수는 32만1574명, 진료 수입은 6399억원(1인당 평균 진료비 1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의 환자 수(26만6501명) 대비 21%, 진료 수입(5569억원) 대비 15% 가량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지난해 외국인환자는 중국이 9만9837명으로 가장 많고,미국 4만4440명, 일본 2만7283명, 러시아 2만4859명, 몽골 1만3872명, 카자흐스탄 1만2566명, 베트남 7447명, 아랍에미리트(UAE) 3384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지난해엔 전년 대비 중국(21.8%), 우즈베키스탄(20.7%), 카자흐스탄(16.3%)이 줄어들었고, 태국(56%), 일본(2.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1664곳)별 외국인환자 이용률은 상급종합병원(26.6%), 종합병원(25.8%), 병원(10.9%), 한방 병ㆍ의원(3.8%), 치과 병ㆍ의원(3.2%) 등의 순이었다.

종별 특징은 상급종합병원에선 여성(52.5%), 30대(19.2%), 내과(30.8%), 미국(22.6%)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여성(51.2%), 30대(28.6%), 내과(26.5%), 중국(27.0%)이 1위를 기록했다.

병원급의 경우 여성(58.1%), 30대(23.6%), 정형외과(27.5%), 중국(47.6%)이 1위를 차지했다. <그림 참조>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20~30대와 내과(내과통합) 진료가 많은 편”이라며 “해마다 절반 넘는 외국인환자가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진료를 받고 있고,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일본 환자가 증가 추세로, 다양한 국가의 질환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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