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고도비만 수술,다이어트 방법으로 타당한가
[건강칼럼]고도비만 수술,다이어트 방법으로 타당한가
  • 신진영
  • 승인 2018.11.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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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이 아닌 건강상 위험할 때만 고려돼야"

고도비만일때는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수술이 고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수술만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다.

과거 한 유명인이 이 수술을 하다 사망하면서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고도비만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적을 줄이는 장치를 체내 삽입하거나, 위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위 우회술이다.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이 주머니를 하부 소장으로 우회시키는 수술이다.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크게 줄고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서 식욕 관련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식이나 운동, 약물 치료만으로는 어려웠던 많은 양의 체중 감소가 가능하고 비만으로 인한 질병도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유명인이 이 수술을 하다 사망해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바뀌었다.

고도비만 수술의 경우 수술 부작용 외에도 철분, 칼슘, 비타민 B12 등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골다공증, 빈혈 등의 예방을 위해 영양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 소장 우회술의 경우 위 내용물이 빠르게 소장으로 유입돼 오심, 허약감, 발한, 설사 등이 식후에 나타날 수 있다.

이 수술은 미용적 목적이 아니라 건강상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시행돼야 하며, 수술로 인한 건강상의 이익과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고도비만이라고 해서 수술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방은 총 열량의 25% 내외로 섭취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섭취는 총 섭취 열량의 50~60%로 줄이고 열량 제한에 따른 체단백 손실을 막기 위해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할 필요가 있다.

운동은 무리하게 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를 선택하고 그 강도와 지속 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지속하고 최소 주 3회 이상 하며,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하되 단계별로 계획하고 목표한 체중 감량시 보상을 통해 계속 운동할 수 있는 동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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