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산업은 전문성과 첨단화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외 백신 전문가들이 모인 '2018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 포럼은 15~16일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전남 화순에서 진행됐고, 백신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의료계ㆍ학계ㆍ업계ㆍ정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행(사진)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장(전남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은 "국내 백신기업들도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첨단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업들이 화순에 투자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백신 연구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평가받는 국제백신학회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화순백신특구는 훌륭한 시설 및 인력 등이 구축됐고 활발한 기업활동으로 올해 전국 196개 지역특구 중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며 "내년에 입주할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전남도와 화순군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포럼 기간엔 전남도와 국내외 백신 제약사 4곳이 화순백신특구에 대한 투자 협약도 체결됐다.

전남도는 협약을 통해 오스트리아 바이로슈어, 영사이언스, 큐리진, 한국프라임제약과 백신산업특구 투자를 위해 공동 연구 및 개발, 백신원액 제조, 생산공장 건립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GC녹십자(화순공장)ㆍ화순전남대병원ㆍ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ㆍ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백신 기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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