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가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1만300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중 26%는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시간을 보냈다.

분석 결과, 이 그룹의 약 32%는 흡연을 중단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그룹에선 27%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의 핵심 요소는 어떤 사람이 전자담배를 자주 피우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담배의 공중보건 영향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니코틴 함유량은 보통 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어떤 제품은 타르 함유량이 보통 담배보다 더 높게 검출되기도 한다,

이 연구 논문은 영국암연구소가 재정적 지원을 했으며 'BMC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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