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뼈 손실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뼈는 일생동안 끊임없이 새 뼈로 리모델링된 생체 조직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뼈가 점차 얇아지면서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여성들은 폐경기에 골밀도가 빨리 손실되고 70대에는 남여 모두 유사한 속도로 뼈 손실이 일어난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진은 실험용 마우스에 4주 동안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 GG) 보충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부티레이트(Butyrate)라는 특정 대사산물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의 성장을 자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티레이트는 골수에서 T세포가 Wnt10b라는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자극했는데 이는 뼈 성장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세균이 없는 환경에서 자란 마우스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 보충제를 투여해도 골량이 늘어나지 않았다.

이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 보충제가 기타 장내 세균의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간접 방법으로 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에 대해 매우 놀랍다. 그러나 뼈에서의 작용 기전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다.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검증돼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면역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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